저소득 가구 대상 에너지 바우처 신청법 및 사용 팁

 

 

1. 에너지 바우처란 무엇인가?

 

에너지 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무더위나 추위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 전기, 도시가스, 지역난방, 연탄, 등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사용 비용 일부를 정부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
 

이 제도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겨울 바우처와, 여름철 냉방용 전기요금 지원을 위한 여름 바우처로 나누어 운영되며,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전자적 방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용도 외 사용은 어렵습니다. 특히 저소득 가구나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사용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.

 

---

 

2. 2025년 신청 자격과 대상 기준

 

2025년 기준 에너지 바우처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계·의료급여 수급자 중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. 특히 만 65세 이상 노인, 만 6세 미만의 아동, 등록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입니다. 또한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인 차상위계층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.

 

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.

•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
• 가구 구성원 중 노인, 영유아, 장애인이 있는 경우
• 단전, 단가스 등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

한편, 에너지 바우처는 가구원 수와 구성 형태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지며, 여름철은 전기요금 감면 방식으로, 겨울철은 연료 선택 후 결제 카드나 요금 차감 방식으로 제공됩니다.

 

---

 

3. 신청 방법과 유의사항

 

에너지 바우처는 매년 하반기부터 신청을 받으며,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, 온라인 복지로(www.bokjiro.go.kr)를 통해서도 일부 신청이 가능합니다.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, 가족이나 지인이 위임장을 지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.

 

신청 시에는 신분증, 주민등록등본, 수급자 증명서(또는 차상위 증명서류), 위임장(대리 신청 시)을 준비해야 합니다. 바우처 사용은 승인 후 문자로 알림이 오며, 이후 지정된 사용처에서 전기·가스 요금 납부 또는 등유·연탄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 

다만 사용기한이 명확히 정해져 있으므로 기간 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으며, 매년 새롭게 신청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---

 

4. 실생활에서 유용한 활용 팁

 

에너지 바우처는 바우처 사용처와 사용 방식만 잘 이해하면 겨울철과 여름철 모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특히 도시가스 또는 전기요금을 자동이체로 납부 중인 가구는 바우처 등록 후 해당 요금에서 자동 차감되므로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.

 

등유나 연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협약된 판매처에서 바우처 카드 제시 후 결제하면 되고, 일부 지역은 이동 판매차량이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. 이런 정보는 주민센터나 지역 에너지 복지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또한 여름철 냉방 바우처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이 증가하는 7~9월 전기요금에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무더위 속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. 만약 사용처나 바우처 잔액 조회가 필요하다면 한국에너지공단 또는 국민행복카드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